블랙 베이 브론즈 모델의 핵심 특징은 43mm 브론즈 케이스로, 옛 선박과 다이빙 장비에 사용된 청동 소재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입니다. '살아있는' 금속이라 불리는 이 고성능 알루미늄 합금은 물속에서 뛰어난 내부식성을 유지해야 하는 부품에 사용되는 해양 공학 기술의 산물로, 착용자의 습관에 따라 고유의 미묘한 파티나(Patina)를 갖게 됩니다. 탁월한 기능성을 갖춘 디자인의 블랙 베이 브론즈 모델은 케이스 전체에 새틴 브러싱되어 파티나 현상이 균일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블랙 베이 브론즈 모델의 심장인 자체 제작 칼리버 MT5601은 TUDOR 시계 중 직경이 가장 넓은 33.8mm입니다. 새틴 브러시된 오픈워크 로터에는 샌드 블라스트 디테일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브릿지와 플레이트는 폴리싱과 샌드 블라스트 처리가 번갈아가며 된 표면과 레이저로 각인된 장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간, 분, 초가 표시되며 70시간에 달하는 파워 리저브를 갖춘 칼리버 MT5601은 2점 고정 시스템으로 견고해진 횡단 지지대를 통해 일정한 왕복운동이 가능한 가변 관성 밸런스를 갖추고 있으며, 이로써 견고함과 내구성,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품질과 비자성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자랑하는 칼리버 MT5601은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Swiss Official Chronometer Testing Institute, COSC)을 획득했습니다.
해군과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TUDOR는 과거에 사용되던 시계를 재해석해 최신 모델에 적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해군은 TUDOR에서 브레슬릿 없이 시계를 전달받아 직접 스트랩을 제작하여 장착했습니다. TUDOR의 아카이브에서 보관 중인 시계에는 프랑스 해군의 비상탈출용 낙하산 가방의 끈이 스트랩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고성능 낙하산 끈은 금색 실 덕분에 TUDOR 시계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낙하산 끈을 참고하여 제작된 것이 바로 블랙 베이 브론즈 모델에 적용된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의 자카드 직물 소재 스트랩입니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빈티지한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의 가죽 스트랩입니다. 이 스트랩은 일직선 커팅으로 빈티지하고 거친 느낌을 살린 스트랩입니다.
2016년 첫 번째 브론즈 모델 이후, TUDOR는 특유의 파티나 현상을 자랑하는 TUDOR만의 소재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의 새로운 색상은 시계의 다이얼과 베젤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시계의 외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 고색을 띄며, 모든 디테일에서 해군과 관련된 영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블랙 베이 브론즈 모델은 자체 제작 칼리버 MT5601을 장착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